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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한 사연보내기 | 참다한 사연보내기입니다.
제 목 엄마 내가 있으니까 아프지말고 행복해줘
작성자 정현* 작성일 2018-03-03

작년부터 올해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치?

작년에 아빠가 많이 아프셔서 엄마가 참 불안해 했었는데 봄오는걸 못보고 먼저 가버리셨네.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신 아빠 차가운 손 잡고 우는 엄마 보면서 차마 얼굴을 못들겠더라고 마음아파서..

우리 어렸을 때 엄마 힘들게 하고 그랬는데도 엄마가 아빠한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보고 사실 내가슴이 너무 아팠어. 엄마한텐 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숨어서 많이 울었지 미안해 다정하게 안아주지 못해서.

이날 이때까지 엄마 자신을 위해 한약 한재도 못짓고 ***이 없어서 몸이 부서질것처럼 아파도 ***로만 버티는걸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

내가 능력이 더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핑계로 나도 내 일하기 바빴지 엄마가 ****이안되서 얼굴에 ****가 된것도 무심하게 지나쳐서 정말 미안해.

정말정말 이것밖에 안되는 나라서 죄송해요. 아빠 화장하고 오는날 엄마랑 나랑 함께 있는 이순간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까운지 깨달았어. 

엄마가 *** 진단을 받고 ****며 **이 너무 아파 잠못이루는 걸 보는게 죄스럽고 고통스러운데 내가 뭘 해야할 지 모르겠네.. 의사선생님은 ****가 심해서 그런거라고 행복하게 해드리라고 하는데 여태까지 살기에만 급급해서 뭘 어째야 할지도 모르겠고 모든면에서 서툴러요.. 엄마가 이해해주세요..

항상 능력없고 못난 딸 이해해주시고 편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부터 엄마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나랑 함께 있기 위해 내가 모든면에서 배우고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릴꺼야. 많은 표현은 못했지만 이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하고 제일 존경하고 우주의 먼지보다 엄마의 존재가 더 커.

엄마가 내인생의 중심이고 축이란거 알지?

내가 밤낮없이 휴일없이 일하는 이유가 엄마께 효도하기 위함이었는데 어쩌면 그게 엄마를 더 외롭고 고통스럽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

이젠 나*** 아니라 지금 이시간, 순간들을 엄마와 함께 그려갈 꺼야.

엄마! 함께 나아가자. 건강하게만 내 옆에 오래오래 있어줘.

정말 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엄마딸 현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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